일본차업계도 몸사리기…닛산 신형 알티마 시승행사 취소

입력 2019-07-1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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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차업계도 몸사리기…닛산 신형 알티마 시승행사 취소
일본계 기업 신제품 발표회 취소 잇따라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일본 수출통제로 일본제품 불매 분위기가 확산하며 일본계 기업들이 잇따라 신제품 발표 행사를 취소하며 몸을 사리고 있다.
닛산은 '신형 알티마(All-New Altima)' 출시에 맞춰서 16일에 하려던 미디어 시승 행사를 11일 취소했다.
알티마는 닛산의 대표 중형 세단으로, 이번에 6년 만에 6세대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이 국내에 출시된다.
닛산은 제품 출시는 예정대로 하지만 시승행사는 취소한다고 말했다. 닛산은 지난달 초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신차 출시를 예정하고 있지 않은 다른 일본차 업체들도 여론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닛산이 대표 모델 신제품을 출시하며 대대적으로 마케팅을 할 상황인데 일본 제품을 향한 여론이 좋지 않다 보니 조심스러워하는 것 같다"며 "일개 기업이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보니 다들 답답해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소니코리아와 JTI코리아(일본 담배 판매 업체)도 11일로 예정됐던 신제품 발표회를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mercie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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