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 다음 날인 13일 여수에서는 이번 대회 첫 메달리스트가 나온다.
이날 오전 8시 여수엑스포해양공원 오픈워터수영경기장에서 열리는 오픈워터 수영 남자 5㎞ 경기에서 대회 1호 금메달의 주인공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나라도 이번 대회를 개최한 덕에 사상 처음 오픈워터 대표팀을 꾸려 출전한다.
남자 5㎞ 경기에는 백승호(오산시청)와 조재후(한국체대)가 한국수영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 오픈워터 경기를 뛴다. 백승호와 조재후는 지난달 9일 열린 우리나라 최초의 오픈워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고 태극마크를 달았다.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 금·은메달리스트 마르크-앙투안 올리비에(프랑스)와 마리오 산줄로(이탈리아)는 이번 대회 5㎞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 가운데 2018 유럽수영선수권대회 남자 5㎞와 25㎞ 우승자인 헝가리의 크리스토프 라소프스키가 우승 후보로 꼽힌다.
광주 대회 혼성 종목 첫 금메달도 이날 나온다.
오후 1시부터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 다이빙풀에서는 다이빙 혼성 싱크로나이즈드 10m 경기가 펼쳐진다.
남녀 선수가 짝을 이뤄 함께 물로 뛰어드는 다이빙 혼성경기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2015년 러시아 카잔 대회 때부터 치러지고 있다.
혼성 싱크로나이즈드 10m 플랫폼은 물론 3m 스프링보드에서도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까지 중국이 우승을 놓치지 않았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날 김지욱(울산무거고), 권하림(광주시체육회)이 호흡을 맞춘다.
다이빙에서는 여자 1m 스프링보드와 남자 싱크로나이즈드 3m 스프링보드 금메달도 주인을 찾아간다.
다이빙 최강 중국이 또다시 독주를 위한 시동을 걸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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