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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시모나 할레프(7위·루마니아)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3천800만파운드·약 558억원) 여자 단식 결승에 먼저 올랐다.
할레프는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10일째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엘리나 스비톨리나(8위·우크라이나)를 2-0(6-1 6-3)으로 제압했다.
지난해 프랑스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할레프는 이로써 개인 통산 두 번째 '메이저 퀸'의 자리를 노리게 됐다.
할레프는 윔블던에서는 처음 결승에 올랐고, 다른 메이저 대회에서는 2014년과 2017년, 2018년 프랑스오픈과 2018년 호주오픈에서 결승에 진출한 바 있다.
할레프는 13일 결승에서 세리나 윌리엄스(10위·미국)-바버라 스트리초바(54위·체코) 경기 승자와 맞붙는다.
1세트 시작 후 게임 스코어 2-0으로 먼저 달아난 할레프는 곧바로 스비톨리나에게 자신의 서브 게임을 내줘 2-1로 추격을 당했다.
하지만 이후 연달아 4게임을 따내면서 6-1로 1세트를 선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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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에서도 게임스코어 2-3에서 이후 연달아 4게임을 가져와 1시간 12분 만에 비교적 손쉽게 4강 관문을 통과했다.
할레프는 공격 성공 횟수에서 26-10으로 스비톨리나를 압도하며 둘의 상대 전적도 4승 4패 균형을 맞췄다.
루마니아 선수가 윔블던 여자 단식 결승에 오른 것은 올해 할레프가 처음이다.
메이저 대회 단식 4강에 처음 오른 스비톨리나는 내친김에 결승까지 바라봤으나 1, 2세트 모두 중반 이후 급격한 난조를 보인 끝에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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