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도 안양시는 홀로 사는 노인과 저소득층 주민 등 재해 취약계층을 위해 '야간 무더위 쉼터' 2곳을 지정, 운영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야간 무더위 쉼터는 만안구청 강당과 동안구청 대회의실에 마련된다.
쉼터는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매일 밤 8시부터 다음날 오전 10시까지 운영되며, 만 65세 이상 홀로 사는 노인과 주거환경이 열악한 기초생활 보장수급자 등이 이용할 수 있다.
쉼터에는 가로 2m, 세로 3m 텐트 60동이 설치되고, 침구 세트 120개, 대형 에어컨, 냉·온수기, TV 등이 비치된다.
각 동 행정복지센터는 이 쉼터 이용 희망자의 이동도 지원한다.
시는 복지담당 및 안전관리 담당자들로 팀을 구성해 매일 쉼터를 관리하고, 간호사도 배치해 이용자들의 건강 상담 등도 할 계획이다.
지난해 시가 8월 6∼21일 2곳에서 운영한 야간 무더위 쉼터에는 하루 평균 30여명의 주민이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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