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베트남의 내년 근로자 최저임금이 5.5% 인상될 전망이다.
12일 온라인 매체 베트남넷에 따르면 베트남 국가임금위원회는 전날 전체회의에서 2020년 최저임금을 급지별로 5.5%, 월 15만∼24만동(7천605∼1만2천168원) 인상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베트남의 최저임금 체계는 도시와 시골 등 1∼4급지로 차등화돼 있다.
이에 따라 2020년 최저임금은 월 307만∼442만동(약 15만5천∼22만4천원)이 된다.
베트남의 최저임금 인상률은 2013년 17.5%, 2014년 14.9%, 2015년 14.8%, 2016년 12.4%로 두 자릿수를 유지하다가 2017년 7.3%로 각각 낮아졌다. 작년과 올해는 각각 6.5%와 5.3%를 기록했다.
베트남 정부는 내부 검토와 베트남 주재 외국 상공인단체의 의견 수렴을 거쳐 최저임금 인상안을 확정할 계획이지만 이전 사례를 볼 때 변동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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