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철새도래지로 유명한 경남 창원시 의창구 동읍 주남저수지 인근 연꽃단지 연꽃이 일제히 피기 시작했다.
이달 초부터 2만8천㎡에 달하는 연꽃단지에 심은 연꽃이 속속 개화했다.
활짝 핀 연꽃을 사진으로 남기려는 아마추어 사진작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공경원 창원시 주남저수지사업소 주무관은 "아침이나 날이 갠 날에는 사진작가들끼리 구도가 좋은 자리를 선점하려고 다툴 만큼 연꽃 자태가 아름답다"며 "8월 말까지는 피어 있는 연꽃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연꽃단지는 원래 논이었다.
창원시는 철새 쉼터를 만들려고 농민들로부터 논을 사들였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탐방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연을 심는다.
철새가 많이 찾는 겨울에는 연 줄기를 잘라낸 뒤 물을 채우고 무논을 만들어 철새들이 쉬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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