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녹색성장 넘어 '블루 이코노미'로 간다

입력 2019-07-12 17:30  

전남도, 녹색성장 넘어 '블루 이코노미'로 간다
에너지·관광·의료·운송·스마트시티 등 5대 전략 발표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도가 지역 미래산업을 이끌 프로젝트로 '블루 이코노미' 5대 전략 로드맵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에너지 신산업 '블루 에너지', 남해안 관광벨트 '블루 투어,' 바이오 메디컬 허브 '블루 바이오', 미래형 운송기기 산업 '블루 트랜스포트', 스마트 도시 '블루 시티'가 전남형 블루 이코노미의 핵심전략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12일 전남도청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서 열린 '전남형 블루 이코노미 비전 선포식'에서 이 같은 내용의 5대 전략을 발표했다.


전남이 지닌 블루 자원인 바다·섬·갯벌·신재생에너지·기능성 천연자원과 지역이 지닌 잠재력을 연계해 지역혁신 성장을 이루겠다는 것이 전남도의 구상이다.
블루 에너지는 한전공대를 세계적인 에너지 전문 공과대학으로 육성해 글로벌 에너지 신산업을 선도한다.
전력반도체 등에 활용되는 4세대 원형 방사광 가속기 등 최첨단 랜드마크 연구시설을 유치한다.
나주 에너지 밸리에 관련 기업·연구기관을 집적화해 혁신클러스터로 조성하고, 강소연구개발특구·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규제자유특구로 지정해 글로벌 유니콘 기업을 창출한다.
정부 재생에너지 이행계획을 뒷받침할 8.2GW급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도 신안군 일원에 조성하고, 목포신항만에 해상풍력 지원 부두와 배후단지도 개발할 계획이다.
남해안 신성장 관광 벨트와 연결되는 블루 투어는 영광 목포 완도 여수를 서남해안 관광 도로로 연결해 접근성을 개선한다.
목포와 여수에 크루즈 관광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연안 크루즈 상품을 개발해 관광 산업의 혁신성장 모멘텀을 확보한다.
목포 여수 완도 등에 권역별 성장 거점을 육성해 남해안을 세계 최고의 랜드마크 관광지로 조성한다.
세계 각국의 다양한 섬 문화를 공유하고 국내 섬 관광 자원의 세계화를 위해 2028년 섬 엑스포도 개최할 계획이다.
블루 바이오 허브는 국내 유일의 화순백신산업특구와 풍부한 천연물·치유자원을 활용해 전남형 첨단의료 복합단지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천연물 의약·헬스케어·기능성 식품·해양바이오를 연계한 바이오 의약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신소재 의약 글로벌 생산거점으로 육성한다.
면역 유전자 치료 줄기세포를 활용한 난치성 질환, 신약·안티에이징 등 개인 맞춤형 의료원천기술을 개발하는 국가 면역치료 혁신플랫폼 구축도 추진한다.


드론·e모빌리티로 대표되는 블루 트랜스포트는 미래형 운송기기 산업의 중심에 전남이 서겠다는 포부다.
정부의 드론 산업 발전계획과 연계한 글로벌 수준의 중대형 산업을 드론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미래시장을 선점한다.
부품 제조생산단지를 조성하고 새로운 시장이 형성될 수 있도록 기존 인프라와 연계한 규제자유특구 지정도 추진한다.
e모빌리티 인프라 집적화와 산업생태계를 이뤄, 설계·제작·평가·양산까지 가능한 기업지원 프로세스도 구축한다.
블루 시티는 자율주행·e모빌리티 등에 기반한 지능형 첨단운영시스템을 구축하는 혁신적인 정주 여건을 갖춘 곳이다.
재생에너지와 숙박 공유주택으로 기본소득을 보장하고, 청년·중년 등이 블루 이코노미 산업에 정년 없이 종사하면서 거주하는 도시이다.
직장과 주거를 근거리에 갖춘 혁신적인 정주 여건을 갖추고 첨단통신·빅데이터·사물인터넷·인공지능 등을 결합한 지능형 첨단도시로 구현한다.
명상과 요가 등 웰니스 관광 분야 국제학교와 관광대학을 설립해 관련 산업인력을 양성하고 힐링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 리조트단지도 개발한다.
전남도 관계자는 "전남이 비교우위에 있는 자원을 활용해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하겠다"며 "혁신성장산업 육성과 새로운 개념의 미래도시 조성에 블루 이코노미를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bett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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