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혁 해수부 장관도 내일 면담…세계수산대학 승인 협조 요청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취동위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사무총장 당선인과 만나 한·FAO, 한·중 간 농업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농식품부가 밝혔다.
이 장관은 방한한 취 당선인에게 "50년 만에 아시아 국가 출신으로 FAO 사무총장에 당선된 것은 매우 기쁜 일"이라면서 축하 인사를 건넸다.
중국인인 취 당선인은 지난달 이탈리아 로마의 FAO 본부에서 열린 사무총장 선거에서 뽑혀 다음 달부터 4년간 유엔식량농업기구를 이끈다.
이 장관은 "한국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식량 원조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전환한 나라"라면서 "그간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 세계 '제로 헝거'(Zero-hunger·기아 없는 세상)를 위한 노력에 한국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어 현재 중국 농업농촌부 차관인 취 당선인에게 한·중 동물 위생·검역 협력 협정의 조속한 체결과 한국산 파프리카의 중국 수출 절차 가속화를 위한 중국 정부의 협조를 요청했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13일 취 당선인과 만난다고 해수부가 전했다.
문 장관은 취 당선인에게 해수부가 유엔식량농업기구와 함께 하는 세계수산대학 공동 시범사업의 성공적 운영과 세계수산대학 설립 승인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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