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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장하연 광주지방경찰청장이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최 직전 광주에서 발생한 3인조 강도 사건을 조기에 해결한 형사들을 표창했다.
12일 광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장 청장은 전날 광주 북부경찰서 형사과를 방문해 3인조 강도를 검거한 형사들에게 본청장 표창, 지방청장 표창, 포상휴가증 등을 각각 수여했다.
이 자리에서 장 청장은 "검거 직후 바로 오고 싶었는데, 직원들이 잠도 못 자고 씻지도 못했다고 해서 이제야 왔다"며 "잘했다. 정말 잘했다"고 격려했다.
이어 "지휘부에서 수사팀을 보강하려고 했는데, 믿고 기다려달라는 답이 돌아왔다"며 "지휘관이 직원들을 믿고 신뢰하니 거짓말처럼 바로 다음 날 바로 검거했다"고 공을 치하했다.
장 청장의 칭찬은 수영대회 개막을 일주일여 앞두고 터진 3인조 강도 사건이라는 강력 사건에 경찰 내부가 적잖은 부담을 느꼈음을 방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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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장 청장이 취임 일성으로 "'신뢰가 없으면 일어설 수 없다(無信不立)'는 뜻을 되새겨 내가 먼저 시작한 조직과 동료에 대한 믿음이 우리 광주 경찰을 튼튼하게 만들고, 지역사회와 시민을 더욱 안전하게 할 수 있음을 명심하자"고 밝힌 것에 대한 모범 사례가 이번 사건 해결 과정이라는 평가도 있다.
이번 사건은 지난 4일 오후 1시께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3인조 강도가 40대 주부와 16개월 된 아들을 흉기로 위협해 1천8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지만 사건 발생 사흘 만에 범인을 모두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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