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지난 5월 이른바 '신림동 강간미수' 사건이 발생한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또다시 강간시도 사건이 발생했다.
12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시 20분께 서울 관악구 신림동 원룸에 한 남성이 화장실 창문을 통해 침입해 혼자 사는 여성을 강간하려 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피해자는 괴한에 저항했고, 결국 이 남성은 범행을 포기하고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는 타박상을 입었다.
경찰은 강간치상 혐의를 적용해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하며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지난 5월 신림동에서는 30대 남성이 귀가하는 여성을 뒤쫓아가 집에 침입하려 한 이른바 '신림동 강간미수'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주거침입강간) 등으로 구속기소 된 조모(30)씨는 지난 5월 28일 새벽 신림동에서 귀가하는 여성을 뒤쫓아간 뒤 이 여성의 집에 들어가려 하고, 강제로 문을 열고 들어갈 것처럼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여성이 집에 들어간 후에도 10여분 동안 벨을 누르면서 손잡이를 돌리는가 하면 도어락 비밀번호도 여러 차례 누른 것으로 조사됐다. 복도 옆에 숨어서 다시 현관문이 열리기를 기다리기도 했다.
이런 모습은 '신림동 강간미수 폐쇄회로(CC)TV 영상'에 고스란히 담겨 트위터와 유튜브 등에서 빠르게 퍼져 큰 파장을 일으켰다.
kc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