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극동 연해주의 올 상반기 대북한 밀 수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28배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러시아 경제 전문 통신 '프라임'이 12일(현지시간) 현지 농축산감독청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연해주는 상반기에 8천400t의 밀을 북한으로 수출했다.
지난해 상반기 수출은 300t에 불과했었다.
연해주는 또 같은 기간에 3천300t의 밀가루를 북한으로 수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러시아 밀의 북한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은 북한 내 가뭄과 식량난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블라디보스토크 주재 한국 총영사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러시아 극동지역과 북한 간의 교역액은 1천69만 달러로 작년 동기에 비해 187%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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