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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오늘은 점수 날 겁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김한수 감독이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경기하기 전 이같은 믿음을 드러냈다.
삼성이 많이 득점할 것이라는 확신이라기보다는 득점을 해야만 한다는 바람이 담긴 말이었다.
삼성은 이 경기 선발투수로 신인 원태인을 내세운다.
고졸 신인인 원태인은 데뷔 첫 해 올 시즌 삼성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하며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승운이 좋지 않다. 원태인은 지난달 9일 SK 와이번스전에서 시즌 3승(4패)째를 거둔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6월 16일 kt wiz전에서는 6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팀이 1-3으로 패했다. 같은 달 22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5⅔이닝 3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지만 0-5로 진 경기의 패전투수가 됐다.
이달 6일 NC 다이노스를 상대로는 6이닝 2실점(1자책)으로 또 한 번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달성했으나 연장 12회 2-2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타선의 득점 지원이 없었다. 지난 3경기에서 원태인이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타선이 내준 점수는 2점뿐이다.
김 감독은 "원태인은 변화구로도 스트라이크를 잡을 수 있는 제구가 장점인 투수다. 체인지업이라는 확실한 결정구도 있다"고 칭찬하며 원태인이 시즌 4승째를 거두기를 기원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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