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하면 두 배로 돌려줘…9월 20일 최종 대상자 확정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시는 올해 '희망두배 청년통장' 신청을 마감한 결과 3천명 모집에 1만5천542명이 지원해 경쟁률 5.2대 1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자치구별 경쟁률은 관악구가 7.3대 1로 가장 높았고, 중구가 2.5대 1로 가장 낮았다.
서울시가 2015년 도입한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8∼34세 근로 청년이 매월 10만원 또는 15만원을 2∼3년간 저축하면 시 지원금으로 저축액을 두 배로 늘려주는 사업이다. 2천명을 모집한 지난해에는 1만4천99명이 몰려 경쟁률 7대 1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소득·재산 조회 및 서류 심사를 거쳐 9월 20일 최종 대상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10월부터 저축을 시작할 수 있다.
자녀 교육비가 필요한 가구를 위한 '꿈나래 통장'도 500명 모집에 2천75명이 몰려 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경쟁률은 2.6대 1이었다.
배형우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신청자가 점점 늘고 있다는 것은 시민의 생활이 어렵다는 현실 반영으로도 볼 수 있다"라며 "시민이 안정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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