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총리 "우리에게 벅찬 과제 많지만 결국 해결할 것이라 믿어"

입력 2019-07-14 06:00   수정 2019-07-14 09:58

이총리 "우리에게 벅찬 과제 많지만 결국 해결할 것이라 믿어"
방글라데시 동포들 만나…"한국 기업, 많은 족적 남기고 있어"

(다카=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방글라데시를 공식방문 중인 이낙연 국무총리는 13일(현지시간) 현지 동포들을 만나 "우리에게 닥친 과제들은 참 벅찬 과제들이 많지만, 과제마다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차이는 있을지 몰라도 결국 해결해 갈 것이라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수도 다카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지상사 대표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지금 대한민국이 여러 숙제를 안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여러분이 방글라데시에서 생활하는데, 기업인으로 활동하는데 거리낌이 있는 상태는 벗어났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은)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도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좋은 나라로 발전하고 있고 수많은 나라에서 대한민국은 좋은 롤모델이 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 총리가 언급한 한국의 과제들은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미중 무역 갈등 등으로 인해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을 거론한 것으로 보인다.
이 총리는 "방글라데시는 신생 독립국으로, 모든 신생 독립국이 그런 것처럼 무(無)에서 시작해 산업의 발전단계를 거쳐 가며 정치의 발전, 사회의 성숙으로 이어지게 돼 있다"며 "그런 초기의 과정을 한국의 기업인, 교민 여러분이 함께하셨다는 것은 참으로 영광스럽고 자랑이 아닐 수 없다"고 언급했다.
또한 "방글라데시의 섬유·의류 사업 분야를 여러분이 개척해 주시고 급기야는 방글라데시가 세계에서 두 번째 가는 섬유 수출국으로 크도록 여러분이 토양을 만들어주셨다"고 교민들과 현지 진출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그는 "방글라데시는 섬유와 의류를 뛰어넘어 다른 분야로의 발전을 시동하고 있다"며 "이미 한국 기업들은 방글라데시 건설 분야에서 많은 족적을 남기고 있고 협력 분야를 확대해 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방글라데시 정부가 내세우는 2021년까지 중소득 국가를 만들겠다는 것, 디지털 방글라데시를 만들겠다는 꿈, 이런 과정에서도 한국 기업들이 함께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박종완 한인회장, 윤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남아 수석부회장, 박소영 한인회 여성국장, 김귀천 지상사협의회장, 윤승원 삼성전자 지점장, 이종범 포스코인터내셔널 지사장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yum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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