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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미국 재무부가 국제기구의 최근 성명 등을 인용한 대북 금융거래 주의보를 발표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미 재무부 금융범죄단속반(FinCEN)은 전날 발표한 금융거래 주의보에서 "북한이 자금세탁, 테러자금 조달 척결과 관련된 중대한 결함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는 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지난달 성명을 소개했다.
금융범죄단속반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금융 분야 제재와 미국 독자제재 등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내용도 상기시켰다.
이번 주의보는 총 14쪽 분량으로, 이 중 4쪽 가량이 북한에 대한 내용이며 이란과 금융거래 주의사항도 포함돼 있다.
금융범죄단속반은 매년 2∼3차례 미국 금융기관들을 대상으로 금융거래 유의 사항을 수록한 주의보를 발표하고 있는데, 여기에 통상 북한 관련 내용도 포함된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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