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10㎞서 1시간54분47초20으로 우승…메달도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
임다연 53위·정하은 55위
(여수=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중국의 신신(23)이 세계선수권대회 오픈워터 수영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메달을 땄다. 그것도 금메달이다.
신신은 14일 전남 여수엑스포해양공원 오픈워터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수영연맹(FINA)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오픈워터 여자 10㎞ 경기에서 1시간54분47초2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쳤다.
1.666㎞의 코스를 6바퀴나 도는 레이스에서 2위 헤일리 앤더슨(미국·1시간54분48초10)에 불과 0.90초 차로 앞서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라헬 브루니(이탈리아)가 1시간54분49초90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1991년 호주 퍼스 대회 때 남녀 25㎞ 경기부터 시작한 세계선수권대회 오픈워터 수영에서 메달을 딴 아시아 선수는 신신이 전 종목을 통틀어 처음이다.
2015년 러시아 카잔,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 금메달리스트인 프랑스의 오를리 뮬러는 막판까지 1위로 레이스를 펼쳤다. 하지만 결승선을 앞두고 뒤처지면서 결국 1시간54분51초20를 기록하고 11위로 밀려나 대회 3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우리나라의 임다연(경남체육회)은 2시간07분50초90으로 전체 64명의 출전 선수 중 53위에 자리했다.
정하은(안양시청)은 2시간09분36초80으로 55위에 머물렀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를 개최하면서 처음으로 오픈워터 국가대표를 선발했다.
cyc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