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 2분기 다듬은 말 발표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국립국어원은 '래핑 광고', '플라스틱 어택' 등 외국어 표현 5개를 우리말로 알기 쉽게 다듬은 말을 15일 발표했다.
국어원은 광고 디자인이나 광고 내용을 건물, 교통수단에 부착하는 '래핑 광고'를 '도배 광고'로 바꿔 말하자고 제안했다.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과도한 포장지를 버리고 오는 운동을 의미하는 '플라스틱 어택'은 '과대 포장 거부 운동'으로 다듬었다.
식재료 구매와 식사를 한자리에서 하는 복합 공간인 '그로서란트'는 '식재료 식당', 자연에서 얻은 식자재를 주로 먹는 '클린 이팅'은 '자연식', 식물을 이용해 실내를 꾸미는 '플랜테리어'는 '식물 인테리어'로 각각 바꿨다.
2분기 다듬은 말은 의미 적합성, 조어 방식, 간결성 등을 바탕으로 선정했다.
국어원은 앞으로 '팩트 체크', '뉴트로', '마이크로 미디어', '미스터리 쇼퍼', '에어 커튼', '유니버설 디자인'에 대한 다듬은 말을 공모할 예정이다.
psh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