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업무보고…반도체 소재 국산화대책, 5G 대책 질의 이어져
(서울=연합뉴스) 김여솔 기자 = 1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양승동 KBS 사장의 불출석 통보를 놓고 논란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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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이날 회의 시작부터 양 사장이 여야 합의에도 전날 갑작스럽게 문자로 불참을 통보했다며 출석을 재요구하는 의사진행 발언을 이어갔다.
과방위 한국당 간사인 김성태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여야 합의를 통해 오후에 양 사장을 출석시켜 '시사계획 창' 재방송 불방과 관련해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의 외압 의혹을 점검하고, 기자 보복성 징계와 적자경영 등의 현안을 질의하려 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KBS 기획조정실장의 불출석 문자 통보로 국회 권위가 크게 훼손됐다"며 "끝내 출석하지 않는다면 국회 청문회를 추진해 윤 수석을 비롯한 외압 관련자 등 증인을 모두 소환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촉구했다.
같은당 최연혜 의원 역시 "이는 국회를 능멸한 일로, 헌정사상 초유의 사태"라고 비판하며 "위원장은 무슨 방법이 있더라도 반드시 오후에 출석시켜달라"라고 요청했다.
한국당 의원들의 반발이 계속되자 바른미래당 간사인 신용현 의원은 "양 사장 출석하라는 경고를 주고, 아침에는 과기부 업무보고를 진행하자"고 중재에 나섰다.
민주당 소속 노웅래 과방위원장은 "KBS 측에서 지금 수사기관에 고발이 들어간 상태고, 사장은 방송법상으로 제작과 취재 관련해선 관여하거나 개입할수 없어 출석할 수 없단 취지로 얘기했다"며 "얘기할 게 없으면 없는대로 국회에서 요청하면 나와서 하는게 정상이다. 오후에 참석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요청하겠다"고 답했다.
이후 이어진 질의에서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일본 반도체 수출규제와 관련한 반도체 소재 국산화 대책, 5G 시대를 대비한 연구개발(R&D) 등을 정책 위주의 질의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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