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대선 차이잉원·한궈위 대진표 확정

입력 2019-07-15 11:47   수정 2019-07-15 15:15

대만 대선 차이잉원·한궈위 대진표 확정
한궈위 여론조사 1위로 국민당 대선후보 사실상 확정
미중 갈등·홍콩 시위·中압박 속 양안관계 최대 쟁점 부상


(타이베이·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김철문 통신원 = 반년이 채 남지 않은 차기 대만 총통 선거에서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 소속인 차이잉원(蔡英文) 현 총통과 중국국민당(국민당) 소속인 한궈위(韓國瑜) 가오슝(高雄)시 시장이 맞붙는다.

15일 연합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대선 후보 결정을 위한 국민당 여론 조사 결과 한 시장이 궈타이밍(郭台銘) 전 훙하이(鴻海)정밀공업그룹 회장 등 경쟁자들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국민당이 대선 후보를 결정하려면 당 중앙상무위원회 보고(17일), 국민당 전국대표대회(28일) 등 일부 남은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이날 여론조사 결과 발표로 사실상 국민당 대선 후보는 확정됐다.
앞서 민진당 역시 이미 여론조사 방식으로 차이 총통을 차기 대선 후보로 최종 확정했다.
대만 대선은 2020년 1월 11일 치러진다.
첨예한 미중 갈등 국면 속에서 대만이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의 최전선으로 부상한 가운데 치러지는 내년 대만 대선에서는 양안 관계(중국 본토와 대만 간의 관계) 관리 문제가 양당 간의 최대 정치적 쟁점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연초 대만 '무력 통일 불사' 발언을 계기로 대만에서는 중국 본토에 관한 경계심이 부쩍 커졌다.
게다가 최근 들어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가 적용되는 홍콩에서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가 거세게 일면서 대만에서는 중국이 제안한 일국양제 방식의 양안 통일에 관한 거부감도 강해졌다.
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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