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베테랑 센터 최석기(33)가 우리카드에서 새롭게 출발한다.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 관계자는 15일 "최근 최석기를 테스트했다. 전력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곧 계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테스트 기간 중 "최석기가 (무릎 등) 부상 이력이 있긴 하지만, 보강 훈련 등으로 통증을 다스릴 수 있다. 팀에 도움이 될 선수"라고 밝혔다.
최석기는 2008-2009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순위로 한국전력에 입단했다.
첫 시즌부터 주전 센터로 활약하던 최석기는 2010-2011시즌에는 무릎 부상 탓에 단 한 경기만 뛰었다.
2014-2015시즌 부활에 성공한 최석기는 2015년 12월 대한항공으로 트레이드됐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고 2018-2019시즌 한국전력과 계약한 최석기는 지난 시즌 31경기에 출전해 블로킹 36개를 잡았다. 그러나 새 시즌을 앞두고 세대교체를 준비하는 한국전력은 최석기와의 재계약을 포기했다.
우리카드는 입단 테스트에서 최석기의 기량을 확인한 뒤 영입을 확정했다.
우리카드는 레프트 한정훈과도 계약할 예정이다. 한정훈의 현재 임의탈퇴 신분이지만, 삼성화재가 선수의 미래를 위해 공시 요청을 풀어주기로 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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