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민주노총이 한국지엠(GM) 하청업체 소속이었다가 해고된 비정규직 근로자 46명의 고용을 요구하며 총력투쟁을 예고했다.
민주노총 인천본부와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한국지엠 비정규직 해고자 복직을 위한 연석회의'는 15일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규직 해고자 복직은 한국GM 의지에 따라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한국GM이 인천 부평2공장의 근무제를 1교대에서 다시 2교대로 전환할 예정이라 앞서 한국GM 하청업체 폐업 등으로 해고된 근로자를 고용할 여력이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한국GM은 지난해 9월 가동률이 낮은 부평2공장의 2교대 근무제를 1교대로 변경한 바 있다.
민주노총은 한국GM이 중국이 아닌 부평공장에서 트랙스를 계속 생산하기로 결정하면서 이에 필요한 준비를 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민주노총 인천본부 관계자는 "이달부터 결의대회와 투쟁문화제 등 여론화 투쟁을 진행할 것"이라며 "복직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다음 달부터는 총력투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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