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 임실군이 15일 지역에 주둔 중인 장병을 위한 지원 서비스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홍보 책자를 만들어 군부대에 전달했다.
장병들의 사기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다.
안내서에 따르면 관내 주둔 군부대 외출 장병 및 육군 35사단 수료식 신병에게는 각각 2천원권과 오천원권의 임실 사랑 상품권이 지급된다.
군부대 모범 장병은 119 안전체험과 치즈 체험 등 다양한 관광형 체험을 할 수 있다.
영화관람 시 할인 혜택도 포함됐다. 장병이 영화를 관람할 경우 영화관에서 1천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장병들의 외출 시간에 맞춰 상영 시간 또한 조정된다.
올해 말에는 추가로 2천원을 더 할인해 3천원이면 영화를 볼 수 있게 된다.
또 35사단 수료식 시 방문 가족 및 면회객을 대상으로 임실 필봉농악 공연을 지원하고 임실 여성단체 협의회와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무료 음료 봉사도 한다.
면회 가족이 없는 신병들에게는 임실 투어 및 식사를 지원한다.
평일 외출 장병들의 경제적·시간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세버스를 동원, 부대에서 시내를 왕복 운행한다.
아울러 장병들은 내년부터 임실군 공공 체육시설을 비롯해 청소년수련원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안내서에는 임실의 맛집과 모범음식점, 민박(펜션), 캠핑장 이용 등에 대한 정보도 곁들여져 있다.
인구가 2만9천명가량인 임실군에는 35사단, 제6 탄약창 등에 2천여명이 주둔하고 있다.
심민 임실군수는 "안내서는 임실군에 주둔한 장병들에 대한 맞춤형 지원 서비스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정리,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장병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프라를 확충하고 소상공인들이 동반성장해 지역 경제에도 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ic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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