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인공지능(AI) 기반 언어 빅데이터 전문기업인 플리토[300080]가 국내 처음으로 사업모델 기반 특례상장 제도를 통해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한국거래소는 플리토의 코스닥시장 신규상장을 승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주권 매매거래는 오는 17일 시작된다.
이로써 플리토는 국내 최초로 사업모델 특례상장에 도전해 이 제도를 통한 첫 상장 사례가 됐다.
사업모델 특례상장이란 현재 이익을 내지 못해도 전문 평가기관에서 사업모델을 평가받아 일정 등급 이상을 받으면 상장심사를 신청할 수 있게 한 제도로, 지난 2017년 1월 도입됐다.
지난 2012년 설립된 플리토는 자체 번역 플랫폼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의 학습 등에 필요한 언어 빅데이터를 구축, 판매하는 기업이다. 공모가격은 2만6천원이다.
지난해 매출은 35억원, 영업손실은 약 17억원이었다.
거래소는 "앞으로도 성장성과 기술성을 갖춘 다양한 기업이 상장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상장 경로를 다변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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