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계수영] 다이빙 12위 조은비·김수지 "아쉽지만 홀가분해"

입력 2019-07-15 16:57  

[광주세계수영] 다이빙 12위 조은비·김수지 "아쉽지만 홀가분해"



(광주=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아쉽지만 괜찮아요."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여자 3m 싱크로나이즈드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최하위를 기록한 조은비(24·인천시청)와 김수지(21·울산광역시청)의 표정은 어린아이처럼 밝았다.
비록 12명의 출전 선수 중 12위에 머물렀지만, 한국 선수 최초로 결승 무대를 밟았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는 듯했다.
두 선수는 15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국제수영연맹(FINA)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3m 싱크로나이즈드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5차 시기 합계 258.75점을 얻어 12위를 기록했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여자 다이빙 대표팀 맏언니 조은비는 "예선보다 결승에서 더 좋은 기록을 내고 싶었는데, 실수가 나왔다"며 "그러나 경기를 잘 마쳤다는 점에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여자 1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김수지는 "이 종목 훈련량이 약간 적어 걱정을 많이 했는데, 나름대로 값진 결과를 얻어 홀가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4차 시기 입수 등 전체적으로 실수가 많이 나와 아쉽지만, 남은 출전 종목에 더욱 집중해 좋은 결과를 거두겠다"고 밝혔다.
그는 "여자 3m 스프링보드 종목이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한데, 그동안 많은 훈련을 해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yc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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