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계수영] 내일의 하이라이트(17일)

입력 2019-07-16 07:00  

[광주세계수영] 내일의 하이라이트(17일)




(광주=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엿새째인 17일에는 한국 다이빙의 간판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이 사연 많은 3m 스프링보드에 출전한다.
이날 남부대시립국제수영장 다이빙풀에서는 남자 3m 스프링보드 예선과 준결승전이 치러진다.
우리나라에서는 우하람과 김영택(경기체고)이 출전한다.
18명이 겨루는 준결승에서 상위 12위 안에 들면 다음 날인 18일 오후 결승에 나설 수 있다.
우하람은 2015년 러시아 카잔 대회 3m 스프링보드에서 결승에 올라 7위를 차지했다. 7위는 이번 대회 이전까지 우리나라의 세계선수권대회 다이빙 개인전 최고 성적이었다.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 3m 스프링보드도 우하람에게는 잊을 수 없는 경기다.
우하람은 당시 예선에서 점프 후 세 바퀴를 비틀고 앞으로 두 바퀴 반을 도는 고난도 기술을 수행할 때 두 바퀴만 비트는 큰 실수를 저질렀다.
미리 제출한 기술을 수행하지 않았으니 0점 처리됐어야 했다. 하지만 심판진이 우하람의 실수를 알아채지 못하고 점수를 매기는 바람에 우하람은 13위로 18명에게 주어지는 준결승 출전권을 얻었다.
당연히 예선 19위 선수 측에서 항의가 들어왔다. 판정을 되돌릴 수 없어 심판들도 난처한 상황이 됐다.
그러자 우하람이 깨끗하게 준결승 출전을 포기했다.
그의 기권으로 결국 19위 선수가 준결승을 뛰었고, 더는 일이 커지지 않았다.
우하람은 14일 열린 이번 대회 1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4위를 차지하고 역대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다이빙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을 갈아치웠다.


한편, 17일 오후 8시 30분 남부대 수구경기장에서는 한국 남자 대표팀이 세르비아와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치른다. 세르비아는 2009년과 2015년 대회에서 우승한 남자 수구 강국이다.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권을 얻어 세계선수권대회에는 처음 나선 한국은 15일 그리스와의 데뷔전에서 3-26으로 졌다.
우리나라는 비록 그리스에 대패했지만, 김문수(경기도청)가 한국 수구의 역사적인 세계대회 첫 골을 기록하는 등 의미 있는 한 걸음을 내디뎠다.
세르비아는 1차전에서 몬테네그로와 10-10으로 비긴 터라 한국을 더 강하게 몰아붙일 게 뻔하다.
hosu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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