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스마트폰용 특수필름 생산업체 세경하이테크가 오는 30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세경하이테크는 16일 낮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런 상장 계획을 밝혔다.
지난 2006년 설립된 세경하이테크는 스마트폰용 특수필름 등을 생산하는 복합소재 가공 기업으로, 주력 제품으로는 스마트폰 후면 디자인에 활용되는 '데코 필름' 등이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2천566억원이고 영업이익은 386억원이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62%였다.
회사 측은 "5G 휴대폰, 폴더블 휴대폰 등의 출시로 스마트폰 교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관련 소재 기업으로서 꾸준한 성장을 이뤄갈 것으로 자신한다"며 "향후 화장품 용기 및 차량 내장용 액정 시장 등에도 진출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영민 세경하이테크 대표이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베트남 신공장 설립에 투자하고 기존 사업과 신규 사업의 시너지를 창출하면서 정보기술(IT) 분야의 복합소재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세경하이테크의 총 공모 주식 수는 100만주이며, 공모 희망가는 4만6천∼5만2천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 예정액은 460억∼520억원 수준이다.
세경하이테크는 이달 17∼18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22∼23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받을 계획이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30일이다.
대표 주관사는 키움증권[039490]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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