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홧김에 불 질렀다가'…노래방 업주 연기흡입 병원 신세

입력 2019-07-16 15:34  

'홧김에 불 질렀다가'…노래방 업주 연기흡입 병원 신세

(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노래방 주인이 지인과 싸우고 홧김에 노래방 안에서 불을 질렀다가 출동한 소방대에 구조됐다.
16일 낮 12시께 대구 달서구 진천동 한 지하노래방에서 주인 A(65)씨가 불을 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18대, 소방관 40명을 동원해 10분 만에 불을 껐다.
A씨는 연기를 흡입해 인근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출동한 소방대원에게 "지인과 싸우고 홧김에 노래방 안에서 신문지에 불을 붙였는데 연기가 많이 피어올라 불을 끄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화재 경위를 파악한 뒤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sunhyu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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