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카자흐 전략적 제휴 10주년 기념
(알마티=연합뉴스) 윤종관 통신원 =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수도 누르술탄 시에서 한국의 농악 공연이 펼쳐졌다.
카진포름 등 현지매체는 한국 농악 공연이 전통의상과 곡예적 요소가 곁들여진 활기찬 무용과 리듬으로 참석한 모든 관객의 흥을 돋웠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 농악이 농민의 고통을 정신적으로 승화하기 위해 춤, 노래, 악기연주와 곡예를 곁들여 이뤄진 한국의 전통문화라고 자세하게 소개했다.
사물놀이 공연이 청중을 무관심하게 만들지 않았다며 한국 전통악기의 재질과 묘기를 펼친 상모 등에 대해서도 비교적 자세히 보도했다.
김대식 주카자흐스탄 대사는 "우리(카자흐스탄과 한국)는 언어와 마찬가지로 문화에도 유사점이 있다. 카자흐인은 유목문화를, 한국인은 농업문화를 발전시켰다"라면서 "이 공연으로 (카자흐) 친구들이 한국의 춤과 음악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누르술탄 시 원형 공연장에서 열린 이 공연은 '한국-카자흐스탄 전략적 제휴 10주년'을 기념해 주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이 주최하고 누르술탄 시와 평택시 농악보존회가 협조해 성사됐다.
keifla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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