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지명자 "한미훈련, 北위협 대응 보장…준비태세에 필수적"

입력 2019-07-17 00:47   수정 2019-07-17 07:02

美국방지명자 "한미훈련, 北위협 대응 보장…준비태세에 필수적"
인준 청문회 서면답변…"외교적 노력 뒷받침하면서도 군사적 준비태세 유지"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백나리 특파원 =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 지명자는 16일(현지시간) 한미연합 군사훈련이 북한의 잠재적인 군사적 위협에 함께 대응할 수 있는 주한미군의 준비태세를 유지하는 데 있어 필수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에스퍼 지명자는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의 인준 청문회에 앞서 제출한 서면답변서에서 '주한미군의 준비태세 유지 차원에서 연합훈련의 가치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연합훈련은 주한미군의 군사적 준비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필수적"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연합훈련이 "어떠한 잠재적인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 대해서도 미국와 한국 군이 함께 대응할 수 있도록 보장해준다"고 강조했다.
에스퍼 지명자의 이날 서면답변은 북한이 한국시간으로 16일 오후 외무성 대변인 명의 담화와 기자문답 형식으로 오는 8월로 예정된 '19-2 동맹' 연합위기관리연습(CPX)을 비난하면서 한미군사훈련이 북미 실무협상 재개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압박한 와중에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다만 서면답변이 작성된 시점은 북한의 입장이 발표되기 이전으로 보인다.
에스퍼 지명자는 서면답변에서 "지난 2월 한국의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패트릭) 섀너핸 국방부 장관 대행은 한반도의 진행되는 안보 상황에 보다 더 부합하는 현대화된 훈련 프로그램을 채택했다"며 이 프로그램은 수십년간 의존해온 대규모 훈련 없이도 군사적 준비태세를 갖추고 임무에 필수적인 과업에 있어 숙련도를 달성하고 군사적 준비태세를 유지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한미 국방당국이 올해부터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훈련이란 이름의 연합훈련을 종료하면서 키리졸브 연습은 한글 명칭으로 바꾸고 FE훈련도 명칭을 아예 없애 소규모 부대 위주로 연중 실시하기로 한 걸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키리졸브연습은 새 연합지휘소연습인 '동맹'으로 대체됐다.
에스퍼 지명자는 "주한미군은 한국 군 카운터파트들과 함께 이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가고 있다"며 외교적 노력에 도움이 되는 환경을 뒷받침하면서도 군사적 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hanks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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