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마인츠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새 시즌을 준비하는 지동원(28)이 프리시즌 연습경기에서 다친 무릎 연골 부위 수술로 장기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마인츠 구단은 1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스바흐탈과 연습경기에서 왼쪽 무릎 연골을 다친 지동원이 16일 아우크스부르크의 헤싱파르크 클리닉에서 수술을 받고 재활에 들어갔다"라며 "재활 정도에 따라 3~5개월 동안 결장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2011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를 시작으로 유럽 무대에 도전한 지동원은 2014년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한 뒤 다름슈타트(독일)에 잠시 임대됐다가 지난 시즌 아우크스부르크로 복귀했다.
지동원은 5월 마인츠와 2020년까지 3년 계약하며 새로운 출발을 준비했지만 10일 아이스바흐탈과 연습경기에서 왼쪽 무릎 인대를 다치면서 전열에서 제외됐다.
수술을 마친 지동원은 재활에 최소 3개월 이상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으면서 2019-2020시즌 초반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지동원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었던 지난 시즌에도 정규리그 3라운드에서 시즌 첫 골을 넣고 골 세리머니를 펼치다가 착지 동작에서 무릎을 다치는 '불운'을 겪으며 2개월 만에 훈련에 복귀했었다.
이런 가운데 지동원은 올해 3월에도 축구 대표팀에 합류했다가 왼쪽 무릎에 물이 차는 부종 증세로 소집이 해제돼 소속팀으로 돌아가는 등 최근 1년 동안 3차례나 무릎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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