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73명→2018년 111명, 올 상반기 작년보다 15% 감소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대구의 교통사고 사망자가 최근 5년간 감소세를 보였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역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4년 173명에서 2018년 111명으로 62명(35.8%)이 줄었고 올해도 6월 말 기준 사망자는 5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명(14.7%) 감소했다.
발생 건수와 부상자는 2014년 1만4천417건, 2만541명에서 작년 1만3천88건, 1만8천985명으로 각각 9.2%, 7.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전국 교통사고 다발 교차로 상위 20곳에 대구지역 교차로 6곳이 포함됐으나 지난해에는 한 곳도 없었다.
대구시는 "2016년부터 982억원을 들여 교통사고 30% 줄이기 특별대책(비전 330)을 추진했고 올해도 1천118억원을 투자한 교통사고 사망자 30% 줄이기(비전 330 시즌2) 시행 효과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시는 그동안 교통사고 다발 교차로 50곳에 교통안전진단을 해 48곳의 사고위험요인을 개선하고, 중앙대로 등 주요 간선·이면도로 513개 구역의 도심통행 속도를 낮췄다.
달구벌대로 등 1천200㎞ 구간에 고휘도 차선을 칠하고 야간집중조명장치 420개 설치, 생활권 이면도로 26곳 위험요인도 개선했다.
매달 유관기관 합동회의를 열어 사고유형·지점·시간대별로 맞춤형 캠페인을 펼치고, 교통사고 사망자 발생 시 한 달 이내 개선조치를 한다.
서덕찬 대구시 교통국장은 "사람 중심 교통인프라 구축, 차량안전관리 강화 등으로 교통안전 시스템을 개선하고 있다"며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 기본계획을 수립해 급변하는 교통환경에 선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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