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는 '또 러시아'…7회 연속 우승 도전
(광주=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 아티스틱 수영 대표팀이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팀 자유종목(프리 루틴) 예선에서 18위에 올랐다.
이리영(고려대), 이유진(백석대), 백서연(건국대), 김지혜, 김준희, 이가빈(이상 동광고), 구예모, 이재현(이상 마포스포츠클럽)으로 구성된 한국 아티스틱 팀은 17일 광주 염주종합체육관 아티스틱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팀 자유종목 예선에서 77.1667점을 받아 27개 팀 중 18위에 자리했다.
12개 팀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하지 못한 한국 아티스틱 대표팀은 18일 마지막 종목인 프리 콤비네이션 예선에서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8명이 한 팀을 이루는 아티스틱 수영 팀 종목은 필수 요소를 연기하는 규정종목(테크니컬 루틴), 자유롭게 연기하는 자유종목 경기로 나뉜다.
자유종목에서 한국은 4분가량 '어둠과 밝음'을 동시에 표현하는 연기를 펼쳤다.
어둠을 상징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군무, 후반부에는 밝아지는 음악 속에 표정 연기와 독특한 패턴 등을 선보인 한국은 수행 점수 23.2점, 예술 점수 30.6667점, 난도 점수 23.3점을 기록했다.
세계선수권대회 팀 자유종목에서는 아티스틱 수영 강국 러시아가 2007년부터 2017년까지 6차례 대회에서 한 번도 우승을 놓치지 않았다.
블라다 치기료바, 폴리나 콜마르 등 2년 전 부다페스트 대회 우승 멤버가 다수 유지된 러시아는 이날도 97.7667점을 획득, 중국(95.7667점), 우크라이나(93.9667점) 등을 여유 있게 제치고 1위에 올랐다.
16일 팀 규정종목에서 7연패를 달성한 러시아는 19일 열리는 결승에서 자유종목도 7연속 정상을 노린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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