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공간 조성계획 등 다양한 실천계획 시행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시가 회색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고품격의 디자인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한 '광주다운 도시 만들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다운 도시 만들기 세부 계획의 하나로 지난 4일 '광주다운 도시공간 조성계획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민선 7기 주요 사업의 하나인 '광주다운 도시 만들기'는 수준 높은 디자인의 건축물과 안전한 도시공간을 만들어 광주를 광주답게 만든다는 정책이다.
지난해 8월부터 '광주다운 도시만들기 종합계획'을 수립한 후 세부실천 계획으로 도시계획 조례 개정, 아트도시 광주정책 추진, 총괄건축가 위촉, 공공건축가 제도 도입, 광주 관문 디자인 개선 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세부실천 계획을 보면 '상업지역 주거복합 건물의 용도 비율 및 용적률 제도'를 포함한 도시계획 조례를 개정해 지난 3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는 상업지역 고밀도 주거단지의 학교시설 부족, 차량 정체 등 부작용을 줄이고 도시기능을 회복해 주거환경을 쾌적하게 조성하는 시책이다.
아트도시 광주정책 추진을 위해 함인선 한양대학교 특임교수를 총괄건축가로 선임했다.
지역의 우수한 공공건축가 20여 명을 위촉해 대형 공공사업 10여 건을 기획할 때부터 구체적인 자문과 함께 디자인 설계까지 참여하도록 해 우수한 건축물을 만든다.
이 밖에도 광주시는 고밀화·고층화에 따른 도시경관 문제 해결을 위해 안전하고 디자인이 아름다운 아트도시 광주를 만드는 '광주다운 도시공간 조성계획'도 수립하고 있다.
김남균 시 도시계획과장은 "광주다운 도시 만들기는 행정기관이나 전문가만의 노력만으로 이뤄질 수 없고 민간부문의 호응과 협조가 절실하다"며 "시민들이 적극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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