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메달 합계 586개로 1위…대한민국 첫 금메달 주인공은 2007년 박태환
1908년 런던에서 8개 국가가 최초 창립…1973년 첫 세계선수권 개최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올해로 18회를 맞는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역사는 101년 전 국제수영연맹(FINA)의 창립으로 시작됐다.
FINA(Federation Internationale de Natation·영어 표기 International Swimming Federation)는 수상스포츠를 담당하는 국제 스포츠연맹으로 경영, 다이빙, 하이다이빙, 아티스틱 수영, 오픈워터 수영과 수구 등 6개 수상스포츠 종목을 관장한다.
FINA는 1908년 7월 19일 8개 국가가 모여 런던에서 최초로 창립됐으며 현재는 209개 국가가 참여하고 있다.
FINA는 스위스 로잔에 본사를 두고 매년 종목별로 챔피언십과 월드컵 대회를 치른다.
가장 큰 대회는 2년마다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World Aquatics Championships)다.
첫 대회는 1973년 당시 유고슬라비아였던 세르비아의 수도인 벨그레이드에서 열렸다.
당시 경영, 다이빙, 이제는 아티스틱 수영으로 명칭이 바뀐 싱크로나이즈드, 수구 네 종목만 경쟁했으며 오픈워터 수영은 1991년, 하이다이빙은 2013년에 추가됐다.
1, 2회 대회는 2년마다 열렸지만 1978∼1998년까지는 4년마다 짝수 연도에 열렸다.
2001년부터는 다시 2년마다 홀수 연도에 열리고 있다.
세계선수권대회의 종합 메달 수를 볼 때 최고 수영 강국은 미국이다.
미국은 금메달 253개, 은메달 193개, 동메달 140개 등 총 586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경영에서만 208개의 금메달을 따냈고 하이다이빙과 여자 수구에서도 각각 3개, 5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이번 대회에는 제17회 부다페스트 대회 7관왕인 케일럽 드레셀과 제16회 카잔 대회 5관왕인 케이티 러데키 등이 출전했다.
중국은 금메달 130개, 은메달 95개, 동메달 55개 등 종합 메달 수 296개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은 특히 금메달 중 83개를 다이빙에서 획득한 다이빙 강국이다.
3위는 러시아로, 금메달 93개, 은메달 62개, 동메달 55개 등 총 210개의 메달을 땄다.
러시아는 아티스틱 수영에서 금메달 51개, 오픈워터 수영에서 금메달 12를 획득했다.
2007년 제12회 호주 멜버른 대회에서 박태환 선수가 대한민국 최초로 세계수영선수권 금메달을 획득했다.
박태환은 2007년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 자유형 200m 동메달을 땄고 2011년에는 자유형 400m에서 다시 금메달을 획득했다.
올해 광주대회에서는 김수지 선수가 다이빙 동메달을 땄다.
광주대회 6일 차인 17일 현재 중국이 총 9개의 금메달(다이빙 8개)을 가져가 1위를 지키고 있다.
아티스틱 수영에서만 금메달 4개를 확보한 러시아가 2위, 아직 금메달이 없는 미국은 경영 경기가 시작되는 7월 21부터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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