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정부 길강묵 주몽골한국대사관 영사에 '대통령 훈장'

입력 2019-07-17 16:57   수정 2019-07-24 14:38

몽골 정부 길강묵 주몽골한국대사관 영사에 '대통령 훈장'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주몽골한국대사관은 길강묵(52) 영사가 지난 10일 몽골 정부로부터 외국인에게 수여하는 최고등급의 대통령 훈장인 '북극성 훈장'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북극성 훈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몽골 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자에게 수여하고 있는데 임기 중인 외국 외교관이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몽골 정부는 방한 사증 관련 투명한 행정 실현과 제도 개선을 통한 몽골 국민 편의 향상, 한·몽 양국 신뢰 구축 기여, 사증접수 대행 기관의 시스템 개선 및 서비스 제고 등을 공적으로 꼽았다.
2년 전 몽골에 부임한 그는 TV와 SNS를 통해 한국 불법체류 근절 캠페인을 전개했고, 사증 발급과 관련한 불친절 및 브로커 접근 차단 등으로 양국 신뢰 구축에 기여했다.
또 지난 1월 몽골 돈도고비주의 나랑후 국회의원과의 면담을 통해 선천성 청각장애를 가진 5세 아동이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사회공헌팀의 도움으로 청력을 회복하도록 지원한 점등이 현지에 알려져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점도 높이 평가받았다.
길 영사는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주어진 책무를 다했을 뿐인데 뜻하지 않게 주재국으로부터 훈장을 받아 기쁘면서도 책임감이 앞선다"며 "한·몽 수교 30주년이 되는 2020년에 맞춰 남은 임기 동안 양국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희대에서 경제학과 졸업 후 행정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그는 IOM이민정책연구원 기획조정실장과 법무부 외국인정책과장을 역임했고 2017년 8월부터 주몽골한국대사관 참사관 겸 영사로 재직하고 있다.

wakar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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