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계수영] 김서영 소속팀 감독 "좋은 결과 내려면 2분7초대 들어가야"

입력 2019-07-17 18:23  

[광주세계수영] 김서영 소속팀 감독 "좋은 결과 내려면 2분7초대 들어가야"
"1차 목표는 한국기록 경신…몸 상태, 작년 아시안게임 때보다 좋아"



(광주=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분07초대를 찍어라."
한국 여자 수영 대표팀 간판 김서영(25)의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개인혼영 200m 메달 획득 여부는 2분07초대 기록 달성에 달렸다고 소속팀 경복도청의 김인균 감독이 전망했다.
김 감독은 17일 광주 광산구 우산동에 마련된 대회 선수촌에 경영 대표선수들과 입촌하며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 개인혼영 200m에서는 2분 7∼8초대에서 승부가 가려질 것으로 생각된다"며 "(좋은) 결과를 내려면 2분 7초대에 들어가야 가능성이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서영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2분08초34의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서영은 이번 대회를 2020년 도쿄 올림픽으로 가는 과정으로 보고 자신의 개인 최고 기록이자 한국 기록을 경신하는 데 1차적인 목표를 뒀다.
김 감독의 말을 따르면 한국 기록도 2분07초대까지 줄이는 데 전념했고 어느 정도 자신감도 쌓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 여자 개인혼영 200m 금메달 후보로는 헝가리의 '철녀' 카틴카 호스주(30)가 꼽힌다.
그는 세계기록(2분06초12)을 보유한 현시대 최고의 선수다.
아시아기록은 중국 예스원(23·2분07초57)이 갖고 있다.

김인균 감독은 "진천선수촌에서 약 40일 동안 마무리 훈련을 했는데, 계획대로 잘 됐다.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경기에 필요한 스피드 훈련을 많이 했다"라며 "이번 대회는 개인 최고 기록을 깨는 것이 목표다. 최선을 다하고 절실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김서영의 체력은 지난해 아시안게임 때보다 더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다만 김 감독은 이번 대회가 내년 도쿄올림픽을 위한 과정일 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 감독은 "우리는 올림픽을 최종 목표로 삼고 있다"며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고, 나쁜 결과를 얻을 수도 있는데 두 가지 결과에 따라 향후 어떤 (훈련)과정을 밟을 것인지 모두 준비했다"고 밝혔다.

광주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서는 구체적인 전략도 살짝 공개했다.
김인균 감독은 "예선과 준결승에선 체력을 안배하고, 결승에서 모든 힘을 쏟아낼 것"이라며 "이 훈련을 지난 2년 동안 했다"고 전했다.
김서영은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 개인혼영 200m 준결승에서 2분09초86으로 당시 한국신기록을 세우고 전체 16명 중 5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이튿날 열린 결승에서는 2분10초40으로 전날 기록보다 처지면서 6위를 차지했다.
김 감독은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라 관심이 집중돼 부담이 클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나'라는 질문엔 "이 부담을 이겨내야 내년 올림픽에서 최종 목표를 이룰 수 있다"며 "이번 대회는 리허설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cyc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