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금메달리스트만 18명…나흘 뒤 21일부터 출전
(무안=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세계최강으로 불리는 미국 경영대표팀이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광주를 찾았다.
미국 경영대표팀은 17일 싱가포르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전세기를 이용해 무안국제공항에 도착, 자동차로 40여분 거리인 광주로 이동했다.
세계 정상급 선수가 포진한 미국팀은 공항에서 별다른 입국 행사나 언론인터뷰 없이 대회 조직위원회가 제공한 버스와 승합차를 나눠 타고 숙소로 출발했다.
평상복이나 운동복으로 자유롭게 차려입은 선수들은 피곤한 기색 없이 취재진을 향해 미소 짓기도 했다.
이날 입국한 미국팀은 지도자와 임원 등을 포함해 69명이다.
미국팀에는 케일럽 드레슬, 케이티 러데키, 릴리 킹 등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만 18명이 포함됐다.
드레슬은 2년 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7관왕에 오르며 미국의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은퇴)가 보유한 단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최다관왕 타이기록을 세우고 남자부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러데키는 2013년과 2015년 대회에서 2회 연속 여자부 MVP를 차지한 스타 플레이어다.
그는 2013년 바르셀로나 대회부터 3개 대회 연속 여자 자유형 400m·800m·1,500m 금메달을 독차지해 '3개 종목 3연패'라는 새역사를 썼다.
미국은 2017년 부다페스트까지 세계수영대회에서 기록과 실력으로 최강 자리에 올랐다.
17차례 치러진 대회에서 금메달 253개, 은메달 193개, 동메달 140개 등 총 586개의 메달을 따냈다.
이 가운데 경영에서만 금메달 208개를 획득했다.
미국 경영대표팀은 나흘 뒤인 21일부터 이번 대회 메달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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