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으로 식품유통이력 안전하게 관리…KT·농심 맞손

입력 2019-07-18 09:41  

블록체인으로 식품유통이력 안전하게 관리…KT·농심 맞손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KT는 농심데이타시스템(NDS)과 블록체인 기반의 식품안전이력관리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농축산물 등 식품유통 분야로 블록체인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18일 밝혔다.
식품안전이력관리 사업은 식품유통 분야에 블록체인을 적용해 농축산물 및 식자재, 가공식품 유통 관리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마트에서 쇠고기를 구매한 소비자는 쇠고기 포장재의 바코드나 QR코드를 통해 축산업자 및 가공업자, 중간 유통업자 등 모든 유통 경로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기존 유통과정에서 수기로 관리하던 계약, 정산 등 프로세스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어 생산성도 높아진다.
KT와 NDS는 축산물 이력관리 시범사업을 거쳐 하반기 중으로 다른 민간 업체도 활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의 식품안전이력관리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KT의 블록체인 개발 플랫폼 기가체인 BaaS(서비스로서의 블록체인)에 NDS의 식품 이력관리 솔루션을 결합하는 형태다.
NDS 김중원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KT의 블록체인 서비스와 NDS의 식품안전 분야 기술력으로 시너지를 이뤄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이동면 사장은 "기가체인 BaaS 플랫폼을 통해 기업들의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돕는 동시에 해당 서비스 이용 고객의 편익을 향상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srch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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