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만들어가는 도시의 모습은…시흥 '청년스테이션' 토론회

청년이 만들어가는 도시의 모습은…시흥 '청년스테이션' 토론회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지역에서 살아가는 청년들이 모여 삶을 토론하는 자리가 열린다.
행정안전부는 20일 경기 시흥 정왕동에서 '청년 스테이션' 개소식과 함께 '청년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도시는 어떤 모습일까'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대전 '비파크' 이태호 씨, 전남 목포 '괜찮아마을' 홍동우 씨, 경남 진주 '팜프라' 유지황 씨, 강원 강릉 '더웨이컴파니' 김지우 씨 등 전국 각지의 청년 그룹에서 활동하는 이들이 토론자로 나선다.
청년 셰프 신소영의 '로컬 채소를 활용한 요리 클래스', 박수연 파티시에의 '건강한 베이킹 클래스', 한송이 플로리스트의 '플라워 데코 클래스', 전왕훈 '툴스미스' 대표의 '3D 프린팅 클래스' 등도 함께 열린다.
행사 이후 네트워킹 파티에서는 지속가능한 지역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방법, 청년들이 겪은 시행착오 과정, 청년들을 위한 공간에 어떤 자원이 연계돼야 하는지 등을 공유한다.
참가 희망자는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청년스테이션'을 친구로 추가하면 전송되는 링크로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없다.
시흥 청년스테이션은 지역 청년들의 제안으로 행안부 '지역사회 활성화 기반조성 사업'(공공 유휴공간 민간활용 지원)에 선발된 사업이다. 국비 5억원 등 총사업비 7억7천만원을 들여 옛 교회 건물에 조성됐다.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청년 주도의 생활 실험실(리빙랩),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거점이 이곳에서 운영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흥을 청년 자립 도시로 키워나가겠다"며 "역(스테이션)은 멈췄다가 다시 출발하는 장소다. 청년들이 쉬기도 하고 교육을 받고 다양한 실험도 하면서 무엇이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장소로 이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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