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 정부는 파키스탄에서 확산하고 있는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피해 대응을 위해 세계보건기구(WHO)를 통해 미화 1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외교부가 18일 밝혔다.
WHO에 따르면 지난 5월 파키스탄 신드주(州)의 라르카나 지구에서 HIV가 집중적으로 확산해 7월 1일 현재 확진자가 906명에 이르고 있다. 특히 확진자의 82%인 743명이 15세 이하 아동으로 파악되고 있다.
외교부는 "바이러스 확산 속도가 빠르고 피해자 대다수가 아동인 점을 고려하여 지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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