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빈집 철거, 주거환경 개선·귀농인 유치 '1석2조'

증평군 빈집 철거, 주거환경 개선·귀농인 유치 '1석2조'
2010년부터 최대 450만원 지원, 106채 철거…귀농인에게 주거지 제공

(증평=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 충북 증평군이 낡은 빈집을 철거, 주거 환경 개선을 개선하고 귀농인에게 주거지를 마련해주는 1석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18일 증평군에 따르면 군은 2010년부터 최대 450만원을 지원, 1년 이상 방치된 낡은 빈집 철거에 나서고 있다.
올해 빈집 10곳을 철거했으며 1곳도 철거할 예정이다.
증평군이 2010년부터 철거한 빈집은 모두 106채다.
흉물스러운 빈집을 철거하면서 주거 환경이 개선됐을 뿐 아니라 리모델링하거나 신축해 귀농 도시민에게 주거지로 제공, 호응을 얻고 있다.
귀농 희망자는 영농 기술을 배우고 농촌 체험을 하면서 농촌 정착을 준비하는 동안 이 '귀농인의 집'에서 지낼 수 있다.

귀농인의 집에서는 보증금 300만원에 월세 15만~20만원을 내고 12개월까지 거주할 수 있다.
증평읍 죽리마을에는 귀농인 집 4채가 있으며 올해 1채를 더 만들 예정이다.
증평군 관계자는 "방치된 빈집을 철거해 미관을 개선하고 귀농인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주거 공간을 마련해주겠다"고 말했다.
p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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