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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광주본부세관은 중소 수출기업이 편리하게 보세가공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간소화된 보세공장 제도를 시범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보세공장이란 외국에서 수입한 원재료를 과세보류상태에서 사용하게 함으로써 기업의 자금부담 완화와 가공무역 진흥을 위해 도입된 제도이다.
현재 반도체·조선·기계·전자 등 대부분 수출 주력산업이 보세공장 제도를 이용하고, 우리나라 수출액의 약 30%를 차지한다.
하지만 중소기업은 보세사 채용과 화물관리에 대한 부담 등으로 활용도가 미흡했다.
2018년 기준 보세공장 제도 이용률은 대기업·중견기업 67%, 중소기업 33%였다.
보세사 채용 의무기간을 1년간 유예하고, 제조공정 진행 상황 주체를 세관에서 해당 회사로 변경하는 등 특허요건과 절차를 완화했다.
간소화된 보세공장 제도를 이용하고자 하는 사업자는 9월 30일까지 공장 소재 관할 세관에 신청하면, 특허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사업자를 선정한다.
광주세관 홈페이지(http://www.customs.go.kr)를 참고하거나, 광주세관 통관지원과(☎ 062-975-8045)로 문의하면 된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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