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은 660대 약보합…원/달러 환율은 2.5원 하락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코스피가 18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이틀째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37포인트(0.31%) 내린 2,066.55로 종료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4.26포인트(0.21%) 내린 2,068.66으로 개장해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오현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한은이 이날 예상보다 빠르게 금리를 내린 것은 증시에서 호재로 인식된다"며 "그러나 일본의 수출규제와 2분기 실적 쇼크에 대한 우려 등 악재가 이를 압도하면서 지수가 하락했다"고 말했다.
박희정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기업 실적 감소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면서 증시에 상승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다만 선제적인 경기 대응은 주식시장 하방을 지지하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1.50%로 0.25%포인트 내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1천74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697억원, 개인은 999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SK하이닉스[000660](-0.13%), 현대차[005380](-0.75%), 셀트리온[068270](-1.63%), 현대모비스[012330](-1.71%) 등이 내렸다.
삼성전자[005930](0.22%), LG화학[051910](0.99%), SK텔레콤[017670](0.39%), LG생활건강[051900](2.26%)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증권(-1.30%), 은행(-0.72%), 금융(-0.65%), 기계(-0.92%), 의약품(-0.80%) 등이 약세를 보였고 전기·전자(0.01%), 통신(0.10%), 서비스(0.42%) 등은 강세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은 322개였고 내린 종목은 485개였다. 88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가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약 186억원의 순매수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약 4억3천600만주, 거래 대금은 3조8천347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3포인트(0.17%) 내린 665.15로 마감했다.
지수는 1.19포인트(0.18%) 내린 665.09로 출발해 등락하다가 약보합으로 마무리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기관이 364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322억원, 외국인은 92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37%), 셀트리온제약[068760](-2.09%), CJ ENM[035760](-2.16%), 신라젠[215600](-0.11%), 펄어비스[263750](-0.59%) 등이 내렸다.
헬릭스미스[084990](2.02%), 케이엠더블유[032500](4.12%) 등은 올랐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약 7억주, 거래 대금은 3조9천757억원이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14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량은 22만여주, 거래대금은 14억원 규모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5원 내린 달러당 1,178.8원으로 마감했다.
ms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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