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원공대, 학생충원율 조작해 국고보조금 타내"

입력 2019-07-18 23:17  

"두원공대, 학생충원율 조작해 국고보조금 타내"
전 입학처장 폭로…두원공대 "명백한 허위사실"

(세종=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경기 안성시에 있는 전문대학인 두원공과대학교가 모집정원보다 학생을 초과 합격시키는 방법으로 입학률을 조작해 정부 지원금을 타냈다는 폭로가 나왔다.
시민단체 공익제보자모임과 김현철 두원공대 전 입학홍보처장은 18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처장은 두원공대가 2009학년도 학생 충원율이 77%에 불과했지만 자동차과 등 인기학과에 정원보다 많은 인원을 추가 합격시키고는 '정원 외 등록자'를 정원 내로 이동시키는 식으로 충원율을 채운 뒤 이를 교육부에 보고했다고 주장했다.
두원공대가 이렇게 높인 입학율과 재학율로 교육부 등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지원을 타냈다고 김 전 처장은 밝혔다.
이에 대해 두원공대는 보도자료를 내고 "김 전 처장이 본인 귀책으로 당연퇴직된 뒤 왜곡된 내용을 언론과 교육부에 제보하는 상황"이라면서 충원율 조작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
교육부는 김 전 차장의 주장을 민원으로 접수하고 두원공대에 소명자료를 내라고 지시한 상태다.
교육부 관계자는 "소명자료를 검토한 뒤 감사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hy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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