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당국이 금지 콘텐츠 차단에 관한 법률을 지키지 않은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 서비스 기업 구글(Google)에 고액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통신·정보기술·매스컴 감독청'(로스콤나드조르·Roskomnadzor)은 18일(현지시간) 구글이 인터넷 검색 결과에서 불법 콘텐츠를 포함한 사이트로의 연결을 차단하도록 규정한 정보법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구글의 선별적 점검으로 인해 러시아 금지 정보 목록에 올라있는 불법 콘텐츠의 3분의 1 이상이 계속 검색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감독청은 설명했다.
구글은 지난해 12월에도 금지 콘텐츠 차단 거부로 50만 루블(약 94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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