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래원 기자 = 금요일인 19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충청도와 남부지방·제주도에는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충청도·남부지방에는 장맛비가 내리고 제주도와 남해안은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다 북상하는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경기·강원도에도 저녁에 빗방울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고, 특히 제주도 산지와 남해안·지리산 부근에는 매우 많은 비가 쏟아지겠다.
기상청은 산사태나 축대붕괴·토사 유출·침수·안전사고 등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23.1도, 인천 23.3도, 수원 23.4도, 춘천 22.9도, 강릉 23.4도, 청주 25.4도, 대전 23.7도, 전주 23.3도, 광주 23.1도, 제주 22.9도, 대구 23.1도, 부산 22.8도, 울산 22.5도, 창원 22.3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6∼35도로 예보됐다.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인 서울과 일부 경기내륙·강원 영서에는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있어 덥겠다.
태풍 북상으로 제주도와 전남·경남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보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또 많은 비와 강한 바람으로 대부분 공항에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항공교통 이용객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참고해야 한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
풍랑특보가 발표된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 서부 먼바다·서해 남부 남쪽 먼바다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 중인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남해 동부 먼바다와 동해 남부 전 해상에도 바람이 차차 강해지고, 제주도 남쪽 먼바다부터 태풍 특보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해안과 제주도 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파도가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고 해수 범람 가능성도 있어 해안가 안전사고와 시설물 피해·저지대 침수 등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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