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이 야외 공공미술전 '에이피맵 2019 제주-아일랜더스 메이드'(apmap 2019 jeju-islanders made)를 20일부터 9월22일까지 제주 오설록 티뮤지엄 일대에서 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거친 자연환경을 극복하고 고유한 삶의 방식과 문화를 쌓아온 제주 사람들을 현대미술 작품으로 재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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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작가와 건축가 15팀이 전시에 참여했다.
이들은 제주를 찾아 삶의 현장을 직접 답사하고 신작을 제작했다.
제주 사람들이 돌담을 쌓는 방식에서 영감을 받아 하늘과 땅, 관람객을 잇는 열린 벽을 고안한 주세균 작가의 '공기벽', 집줄 놓기와 초가지붕 잇기 등에 반영된 제주 사람들의 연대 의식을 표현한 최정우 작가의 '편견 없이 듣는 장치'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에이피맵'은 국내에서 활동하는 역량 있는 신진 작가를 발굴하고, 공공미술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3년 처음 시작됐다.
2013년 통합생산물류기지인 오산 뷰티캠퍼스를 시작으로, 2014년 제주 서광차밭, 2015년 용인 기술 연구원 '미지움', 2016년 용산 세계본사 신축 공사현장과 용산가족공원 등이 전시 무대가 됐다.
이번 전시전은 제주 오설록을 방문하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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