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앞둔 英 총리, 경찰 등 공공부문 200만명 임금인상 단행

입력 2019-07-19 15:08   수정 2019-07-1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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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 앞둔 英 총리, 경찰 등 공공부문 200만명 임금인상 단행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퇴임을 앞두고 경찰, 군인 등 공공 영역 종사자 200만명을 대상으로 물가 상승률을 웃도는 임금 인상을 단행한다고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가 19일(현지시간) 전했다.
영국 재무부는 오는 22일 약 20억 파운드(약 2조9천억원) 규모의 공공 영역 임금 인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경찰, 군인, 교사 등 공공 영역 종사자 200만명의 임금이 직종에 따라 2∼2.9% 인상된다. 대부분의 경우 2%의 물가 상승률을 상회할 것이라고 더타임스는 설명했다.
이는 공공 영역에서 6년 만의 최대 규모의 임금 인상으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해당 영역의 임금 인상률 상한선은 1%로 유지됐다.
다만 일부 학교에 대한 재정 지원을 제외하면 이번 임금 인상을 위한 추가 예산 편성은 없을 것이며 관련 재원은 기존 예산에서 조달될 방침이다.
이번 임금 인상은 오는 24일 물러나는 메이 총리가 총리로서 행하는 마지막 조치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더타임스는 설명했다.
앞서 메이 총리는 긴축의 시대는 끝났다고 밝힌 바 있다.
kj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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