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집중 연구 프로그램 지원하고 교육과정 개발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구글과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을 위한 파트너십 협약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파트너십은 2년간 유지된다.
KAIST는 세계적 수준 교수진 지원 프로그램 'AI 집중 연구 어워즈', 박사 학위(PhD) 펠로우십, 외국학회 참여 지원 등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교육 지원과 구글 인턴십 등 총 7개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해 10월 시작한 AI 집중 연구 어워즈의 경우 현재 황성주 전산학부 교수와 황의종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가 혜택을 받는 중이라고 KAIST는 설명했다.
두 교수는 1년간 각각 5만 달러(약 6천만 원) 지원을 기반으로 구글 연구원·엔지니어와 팀을 이뤄 연구하고 있다.
존 리 구글 코리아 사장은 "협약을 통해 KAIST의 뛰어난 AI 연구 프로그램에 힘을 보태게 됐다"며 "한국 AI 인재 양성을 도와 지속적인 관련 분야 혁신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려대·성균관대와 함께 9월에 우리나라 첫 AI 대학원을 개원하는 KAIST는 글로벌 AI 인재 쟁탈전 속에서 혁신 연구를 선도하는 데 힘쓸 방침이다.
앞서 첫 학기 신입생(석사) 모집에는 20명 정원에 180명이 지원해 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신성철 총장은 "KAIST와 구글 간 협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인 AI 산업의 국가 경쟁력을 선도할 것"이라며 "세계 무대에서 활동할 AI 전문가 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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