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구석구석 정보 제공·민원 해결…"아름다운 결실 기대"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전 세계 최대 수영축제인 2019광주세계수영대회가 중반으로 접어들었다.
'수영의 꽃'으로 불리는 경영 종목의 경기를 앞두고 케이티 러데키(미국·22·여), 카일럽 드레셀(미국·23), 쑨양(중국·28) 등 별 중의 별들이 광주로 모여들면서 언론의 취재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광주시가 취재 지원을 위해 조직한 언론지원단의 활약이 눈에 띈다.
19일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세계 각국의 언론에 발급된 AD카드(출입증)만 1천7건에 이른다.
조직위에서 1천명이 넘는 언론인들을 빈틈없이 지원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광주시가 대회 개막 전날인 11일부터 언론인의 원활한 취재 활동 지원을 위해 '언론지원단'을 운영해 그나마 다행이다.
지원단은 언론인들에게는 각국의 선수단에 경기 관련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는 경기정보센터와 같은 곳인 셈이다.
광주시 대변인실 전·현직 직원 11명으로 구성된 언론지원단은 대회 주 경기장인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 메인프레스센터(MPC)에 상주하면서 언론인 취재를 돕고 있다.
현재 언론지원단에는 언론의 취재지원과 정보제공을 비롯해 불편사항 해소 등 각종 지원요청이 잇따르고 있다.
대회 8일째인 이날까지 189건의 지원 활동을 펼쳤다고 한다.
또 경기장 곳곳의 소식을 직접 취재해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도 33건에 달한다.
취재 접근이 쉽지 않은 각종 상황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함께 경기장 안팎의 다양한 미담과 에피소드, 특이사항을 기획 보도자료로 발굴해 언론에 제공하고 있다.
SNS 단체 채팅방 운영을 통해 국내 취재진 500여명에게 경기 일정부터 출전 선수 정보, 한국 선수와 유명 선수 경기 출전 정보 등 각종 경기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경기장 셔틀버스 안내, 취재 대상 연결 지원, 날씨 예보 등 취재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하면서 효율적인 대회 운영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언론의 취재 열기에 시민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영대회가 흥행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수영대회는 광주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자 국내 수영 종목 저변 확대에 발판이 될 것이다.
언론지원단의 활동은 광주를 처음 찾은 국내외 언론인들에게 광주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세계적인 경영 선수들이 속속 들어오면서 점차 열기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인기가 많은 경영과 하이다이빙 경기가 대회 후반부에 집중돼 더 많은 관람객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언론지원단의 활동과 함께 광주시민과 국민의 많은 관심과 응원으로 대회가 아름다운 결실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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